'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이른바 'PFP'라고 불리는 프로필사진 NFT를 등록할 수 있게 될까.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내년 초 새로 선보일 가상자산 지갑 '클립 2.0'을 통해 카카오톡과 NFT가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 NFT 등 서비스 분야 확대도 예상된다.
7일 테크M과 만난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내년 1월 그라운드X 지갑 서비스를 통합한 '클립 2.0'을 출시하고 이후 카카오톡과 협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카카오톡과 클립을 연동해 두면 NFT가 '디지털 카드'로 카카오톡 내에 들어간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프로필사진(PFP) NFT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유한 NFT를 카카오톡 프로필로 설정하면 진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톡에서도 NFT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라운드X는 내년초부터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멜론티켓과의 협업도 점쳐진다.
양주일 대표는 "티켓 멤버십 등 다양한 NFT를 카카오 공동체와 고민하고 싶다"며 "일반 대중들이 기술을 몰라도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