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이른바 '카카오 먹통'과 관련, 신속한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사회적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겠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19일 열린 대국민사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어떤 뜻으로 말씀하셨는지 정확히 듣지는 못했고, 언론 보도로 봤다"며 "저희 서비스가 국민여러분 사랑에 있었고, 보답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어떤 제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공공성을 띄고 있다는 책임감 ,사회적 책무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런 일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ESG 관련해 평가 등급을 잘 받기 위해 활동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데이터 센터가 여러곳이 셧다운 되도 서비스가 바로 신속하게 복구돼서 불편없이 찾는 방법을 찾겠다"고 해명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