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운영사 위메이드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2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받는다. 아시아 P2E 최강자로 자리한 위메이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일 위메이드는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다. 사채의 만기 이자율은 1.0% 규모다. 발행주식수 기준으로는 약 1.22% 규모다.
위메이드 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 여부 및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의 납입능력, 투자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투자금을 당장 올해 105억원 가량을 개발비 및 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내년에 나머지 105억원을 같은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테크크런치 등 일부 외신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 P2E 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 기업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도 300억원 가량의 CB를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키움증권 또한 150억원 가량 위메이드 전환사채를 사들였다. 3사로부터 받은 총 투자액은 약 700억원 규모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