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양재허브
사진=AI 양재허브

 

국내 시중은행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빠르게 '미래 AI 뱅킹' 서비스를 이뤄내고 있어 주목된다. 

오순영 KB국민은행 상무는 4일 AI 양재허브가 개최한 'AI 서울 2022'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 중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반 금융플랫폼 구축 경쟁도 시작됐고 신용평가 고도화, 즉 제대로 빌려줘야 부실이 나오지 않기에 이 부분에 AI 역할이 크다"며 "여기에 AI 덕에 비대면 시대가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여수신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KB스타 애플리케이션에도 AI-OCR 등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기업여신 심사도 마찬가지다. 

오 상무는 "금융분야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30% 이상 가파르게 성장중"이라며 "물론 이는 금융 뿐 아니라 모든 AI 영역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은 결국 하이브리드 형태로 AI를 활용 중이며, 신용과 신뢰가 핵심인 만큼 AI를 통해 보여지는 것 외 뒷단에서도 많은 활용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 쪽에선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이며 AI를 통한 고객 상담 쪽으로 많이 공을 들이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이어 "AI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 그리고 규제 적인 측면이 남아있어 아직은 사람의 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결국 기업은 수익성이 중요하기에, 초개인화와 채널 다양화 등이 AI로 이뤄지고 있어 미래 AI 뱅킹은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오 상무는 "해외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AI 및 블록체인 쪽으로 상당한 특허를 갖고 있다"며 "결국 초개인화, 넷플릭스 스타일의 구독형태가 금융 쪽에서도 보편적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이는 AI가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내에선 AI 은행원 등 보여지는 쪽으로 AI가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품 추천 등 AI 내재화 역시 깊이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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