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양재 허브
사진=AI 양재 허브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 서비스 적용을 넘어 현장 프로세스까지 바꾸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황재선 SK디스커버리 부사장은 4일 AI 양재허브가 개최한 'AI 서울 2022'에 참석해 "AI는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 주요 기업 상당수가 대부분의 분야에 적용한 상황"이라며 "IT 회사 외에도 전통 기업 모두가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부사장은 "실제 롤스로이스 등 제조사는 AI를 통해 항공 부품 수율을 관리하고 있고, 우리 주요 기업 내 설치된 시스템에어컨 또한 대부분 와이파이가 연동돼 있다"며 "아마존의 키바 로봇, 존 디어의 제초제 부문 역시 AI로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니클로와 같은 의료 제조사 또한 AI를 통해 최적생산, 맞춤 생산을 일궈내고 있다"며 "이제는 AI가 단순 기술 적용 넘어 현장 프로세스까지 바꾸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부사장은 "AI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선,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B2B 측면으로 내재화를 기업에 이야기해야한다"며 "단순 SI 형태로는 AI 기술 고도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는 고객 인사이트 발굴과 제조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 최적화 뿐 아니라 서비스 효율 향상과 리스크 관리 측면으로도 활용된다"며 "앞으로는 품질 예측 및 리스크 조기감지 쪽에서 B2B AI 기술이 꼭 필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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