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믹스 미디엄
/ 사진=위믹스 미디엄

위메이드 위믹스가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믹스 팀은 코코아 파이낸스 담보대여금을 일부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통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위믹스 팀은 공지사항을 통해 코코아 파이낸스 담보대여금을 일부상환했다고 전했다. 위믹스 팀은 "지난달 27일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계획된 유통량과 실제 거래량이 차이가 있음을 이유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팀은 이를 조기 해제하고자 적극 소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 팀은 "그 과정에서 코코아 파이낸스에 담보예치된 위믹스에 대해 담보해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으며 투자유의 종목 지정으로 인한 위믹스의 가격변동성 증가에 따른 청산 위험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팀은 최근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1605만4938KSD의 일부인 450만KSD를 상환했다. AQX로부터 유치한 투자자금으로 담보대여금을 상환한 것. 앞서 위믹스 재단은 3580만위믹스를 담보로 코코아 파이낸스에서 약 1600만KSD를 대출 한 바 있다. 

위믹스 팀은 지난 4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AQX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QX는 위믹스3.0 벨리데이터로 합류함에 따라 노드 스테이킹을 위해 200만위믹스를 위믹스 재단으로부터 구매했다. 4일 기준 위믹스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42억원 수준이다. 이는 450만KSD와 비슷한 규모다.

또 위믹스 팀은 "이를 통해 위믹스의 담보비율을 약 30.4%에서 21.6%로 감소시켜 커뮤니티의 담보청산 우려에 대해 담보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이후에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전액 상환하고, 담보 예치된 위믹스는 전액 리저브로 환수, 유통에 대한 의구심 및 가능성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위믹스 팀은 5일 퀀트 헤지펀드 알고리스 캐피탈이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로 합류했다고 공지했다. 알고리스 캐피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전통시장부터 가상자산 같은 대체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세계 굴지의 운용사다.

특히 알고리스 캐피탈도 AQX와 마찬가지로 노드 스테이킹 재원 확보를 위해 위믹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알고리스 캐피탈은 150만위믹스를 구입했다. 구입 후 1년간 매도 금지 조건도 달았다. 150만위믹스는 5일 기준 약 33억원이다.

위믹스 팀은 "담보대여금 상환 과정은 완료시까지 모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노력이 위믹스에 대한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