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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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국내 주요 거래소들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 위믹스의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믹스 담보대출 조기상환에 이어 유의종목 검토기간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정확한 유통량을 코인마켓캡에 공지했다. 유의종목으로 지정 사유를 모두 해소한만큼 유의종목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이 기존 3억1842만1502개에서 2억4427만7876.17개로 업데이트됐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이유는 위믹스 담보대출 조기상환을 통해 담보물량을 환수해 미유통상태로 전환한 것과 커뮤니티 공헌을 위해 지난 2월25일 소각한 2000만 위믹스가 유통량에 과오산입된 것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단 보유 지갑간 이동을 유통량으로 과오 산입된 것도 수정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유통량에 대한 재단과 커뮤니티/거래소간 시각차를 없애고 위믹스 관리의 투명성을 개선했다"며 "유통량을 재계산하고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정확성을 담보한 이후 코인마켓캡 유통량을 업데이트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위메이드는 국내 주요 거래소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유의종목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을 비롯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당시 거래소들은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한차례 유의종목 지정이 연장돼 유의종목 지정일은 17일까지로 늘어났다. 이날 유의종목 연장 혹은 해제, 혹은 거래지원 중단 등이 공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유의종목 지정 이후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고 부정확했던 유통량을 바로잡았다. 보다 투명한 위믹스 관리를 위해 보유물량을 제3의 기관에 수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재단 보유 위믹스의 변화가 있을때마다 사전공시를 통해 커뮤니티에 알리고, 코인마켓캡, 거래소, 커뮤니티의 위믹스 유통 현황과 계획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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