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2세대' 공개

/사진=퀄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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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될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퀄컴은 연례 기술행사 '2022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Gen2)'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향상된 '헥사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다국어 번역 및 우수한 AI 카메라 기능과 함께 더 빠른 자연어 처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헥사곤 프로세서는 마이크로 타일 추론, 향상된 텐서 가속기를 포함한 새로운 아키텍처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4.35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2억화소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와 함께 최상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인지적 이미지처리장치(ISP)를 통해 카메라가 얼굴, 얼굴 모양, 머리카락, 옷, 하늘 등을 인식하고 개별적으로 최적화해 모든 디테일이 맞춤화된 전문 이미지를 튜닝하는 '시맨틱 분할'을 지원한다. 또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초당 60프레임으로 최대 8K HDR의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AV1' 코덱을 포함한 최초의 스냅드래곤이다.

이번 신제품은 게이밍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이 제품은 실제와 똑같은 빛, 반사 및 조명을 모바일 게임에서 구현하는 실시간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최대 25% 빨라진 성능의 향상된 퀄컴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최대 40% 향상된 전력 효율의 퀄컴 크라이오 중앙처리장치(CPU)로 사용자들은 연장된 배터리 수명으로 우수한 수준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퀄컴 5G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RF 시스템을 통해 5G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5G+5G/4G 듀얼심 듀얼액티브를 지원하는 첫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두 개의 5G 심(SIM)의 전력과 유연성을 한번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지원해 최저 지연시간의 와이파이7 및 듀얼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한다.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퀄컴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8 2세대는 2023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업계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인공지능, 우수한 커넥티비티, 높은 수준의 게임플레이를 제공해 소비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기기에서 향상된 모든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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