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한국수출입은행과 '간접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팩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팩토링은 더존비즈온 실시간 세무·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정보와 기업 간 매출의 진위여부를 제공하고, 자금공급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 후 일정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채권 만기 전 이를 조기 매각해 빠르게 현금화함으로써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 것은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더존비즈온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외부 자금공급자인 팩터로 참여하고 나아가, 간접수출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급변하는 수출환경 속 국내 전체 간접수출 70.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급사슬 전반에 대한 수출금융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 중소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구매자 신용방식을 활용한 지원대상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재무 건전성이 높은 대기업 구매자의 신용도를 토대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는 구조여서 기업은 대금회수 부담없이 원활한 자금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번거로운 서류제출없이 100%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며, 팩토링 신청부터 심사, 대금 입금 및 상환 등 전 과정이 자동화돼 기업이 적기에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더존비즈온과의 상호 협력 및 연계 아래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접수출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간접수출 중소기업 고충을 한시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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