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MMORPG 히트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다수의 동종 게임에서 흥행을 입증한 캐시카우 콘텐츠 '공성전'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모습이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12월 들어 일간순이용자 규모는 7만명까지 끌어올렸다. 게임업계에선 주말을 거치며 일간순이용자 규모가 올초 수준인 8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카카오게임즈는 업데이트를 통해 오딘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했다. 공성전은 같은 이름의 서버 그룹군 내에서 참가 권한을 가진 길드들이 성의 소유권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오딘의 공성전에서는 성문을 파괴 혹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장치와 함께 길드원간의 개성있고 전략적인 계획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강력한 경쟁 요소 탓에 대규모 과금 및 이용자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 동종 MMORPG 장르에서 공성전 출시 후, 큰 폭의 이용자 추이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0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12월에는 월드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최고를 가리는 경쟁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며, 유저 편의성 높이는 서비스나 새로운 경쟁구도 만들 다양한 업데이트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때문에 공성전 흥행을 발판삼아 월드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오딘의 PvP 콘텐츠를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오딘은 공성전 출시를 뒤로 미루며 영속적 흥행을 꾀해왔고, 이제 빛을 발하는 것"이라며 "공성전 이후 평균 일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저 트래픽 또한 전분기와 비교해 빠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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