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연말을 앞두고 '광폭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주력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이용자들 끌어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MMORPG의 꽃인 공성전 업데이트를, 우마무스메에 반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할 에정이다.
MMORPG의 꽃은 공성전...성벽 오르고 활강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0일 대작 오딘에 MMORPG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성전 콘텐츠는 길드들이 3개 성의 소유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대형 전투 콘텐츠다. 오딘의 최대 강점인 장엄하면서도 섬세한 그래픽이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는 공성전을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딘의 공성전에서는 성문을 공격하거나 수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길드원 간의 치밀한 전략과 준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딘 이용자들은 ▲성벽을 기어올라 성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성벽 오르기 ▲높은 곳에서 공중 탈 것을 타고 외성 내부에 진입할 수 있는 활강 ▲성을 공격하는 이용자들에게 자동으로 광범위 대미지를 입히는 수성 병기 ▲외성 동력 장치와 왕좌를 지키는 수호상 등 개성 넘치는 계획을 구상해 공방전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또 전세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공성전' 전용 스킬을 추가하고,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용병' 시스템도 구축해 전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선보인다
우마무스메 역시 양질의 업데이트를 연이어서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우마무스메는 우수한 성능과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사랑받고 있는 여름 테마의 캐릭터 2종을 업데이트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 17일 업데이트된 이른바 '수영복 마루젠스키', '수영복 스페셜 위크'는 고성능 캐릭터들로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은데 이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업데이트 이후 마켓 순위에서도 반응을 보이며,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등 성과를 냈다.
우마무스메는 메인 콘텐츠인 신규 캐릭터와 이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서포트 카드 등의 주요 업데이트가 게임의 생명력과 직접 연결돼 있다. 내달 예정된 '하프 애니버서리(출시 반주년) 이벤트'는 우마무스메 매출 반등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육성 시나리오인 '아오하루배'를 앞두고 있다. 아오하루배는 기존 육성 시나리오인 'URA 파이널스'와는 다른 스토리를 선보이며, 신규 캐릭터 '카시모토 리코' 이사장 대리와 트레이너의 갈등을 주로 다룬다. 또 URA 파이널스에 팀 레이스가 추가된 새로운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표작인 오딘, 우마무스메 등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서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연말을 맞이해 풍성한 이용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니,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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