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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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괄목할 만한 기술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7일 카카오벤처스는 자사가 투자한 마스오토와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를 비롯해 뉴튠, 리콘랩스, 썸레이, 에이슬립, 엑소시스템즈, 티제이랩스 총 9곳의 투자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수면테크, 위치인식, 음악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하고, CES 2023에 참여하는 회사들의 목록이다.


▲뉴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음악을 제작·유통·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음악 기술 공학 박사들과 미디어 아티스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현역 뮤지션 등으로 꾸려진 팀이다. 음악을 자유롭게 재조립하는 서비스 '믹스오디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티널

증강현실(AR) 글래스의 핵심 광학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플라스틱 광학기술을 적용한 제품 '케플러(KEPLAR)'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이다. 올해에는 세계 최초로 초경량 양안 플라스틱 소재의 AR 광학계 대량 생산에도 성공했다.


▲리콘랩스

누구나 쉽게 3차원(3D)·AR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3D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기 위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버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오토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마스오토는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물류센터 간선운송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이다.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의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고해상도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타깃의 거리, 수평각도, 수직각도, 속도 등의 정보를 고해상도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어썸레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고자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첨단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엑스레이(X-ray) 광원을 바탕으로 에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슬립

AI와 IoT 기기로 수면의 질을 분석해 수면장애 개선을 도와주는 기업이다. 몸에 수십 개 이상의 센서를 부착해야 하는 기존 수면검사와 달리 에이슬립은 집에서 편안하게 비접촉식으로 수면의 질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엑소시스템즈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웨어러블 센서(wearable sensor)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운동처방 등 행동중재가 적용된 디지털 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티제이랩스

세계 최고 수준의 위치측정 알고리즘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천기술 개발팀을 중심으로 창업한 회사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하주차장, 상가, 업무용 건물, 터널, 대규모 복합시설 등에서도 고객의 위치를 빠르게 찾아낸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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