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가 올해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웹보드 분야를 넘어 미드코어 등 새로운 장르 신작들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일 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 NHN은 수익성강화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는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통해 미드코어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고, 퍼즐 게임 전용 개발 엔진 '엠브릭' 기반 캐주얼 신작 2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함께 다양한 장르 기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며, 게임사업이 NHN의 주인공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선봉장 역할을 맡은 게임 사업 외 기술, 결제, 상거래, 콘텐츠 등 5대 핵심사업에서도 최대 화두는 '수익성 강화'다. 이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나란히 신년 경영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지난해 페이코는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4대 핵심 사업 중심 사업부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했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이 동반되는 내실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B2B ▲금융 등 4대 핵심 사업별 중점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포인트 사업은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쿠폰 사업은 신규 가맹점 발굴을 통한 이용자 트래픽 증대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B2B 사업의 경우 고객사 확대로 압도적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금융에서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발굴을 도모한다.
지난해 홀로선 이후 공공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NHN 클라우드 또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동훈, 백도민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지난해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위 사업자,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 확대와 함께 원천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주요 경영 목표로 '공격적 사업 전개'를 제시하고 ▲매출 성장세 지속 및 손익분기점 돌파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1위 사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공개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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