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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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3~24세)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가장 사랑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NHN데이터는 알파(α)세대(0~12세)부터 X세대(45~59세)까지 앱 설치 데이터를 분석한 '세대별 앱 설치 순위'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α, 밀레니얼, X세대에서 가장 많이 설치한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Z세대의 경우 카카오톡은 인스타그램, 네이버에 이어 세번째였다.

또 α세대와 Z세대는 게임·웹툰·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앱 선호도가 높은 반면, M세대와 X세대는 교통·소비·은행 등 생활 밀접 앱을 더 많이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별 앱 설치 성향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기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치고 α세대 설치 앱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틱톡(2위)과 동영상 편집 플랫폼 '캡컷(Capcut)'도 6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식품 앱 부문에서는 α·Z세대 필수품이 된 편의점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포켓몬 빵, 연세우유 크림빵, 원소주 등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에서 비롯되면서 GS25 '나만의 냉장고', CU '포켓 CU'가 각각 상위 10위 앱에 이름을 올렸다.

탈배달앱을 꾀하는 외식 브랜드 앱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맥도날드'는 식품 앱 부문 설치 수 7위(α세대)와 8위(Z세대)를 기록했으며, '버거킹'은 α세대부터 X세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설치 수 톱10을 기록했다. 

론칭 2년을 맞이한 '퀸잇'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를 제치고 패션 앱 부문에서 X세대 설치자 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MZ세대는 명품 구매 앱으로 '크림'을 애용하고, X세대는 '트렌비'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NHN데이터는 다양한 업종의 최신 웹·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달 다양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비롯해 트렌드와 시즌별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각종 인사이트를 제공 중이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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