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기업 지니언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라이온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18일 지니언스는 클라이온의 주식 34만5220주(구주 5만1000주, 신주 29만4220주)를 30억원에 취득해 지분 27.23%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지니언스는 클라이온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분 취득 목적은 '클라우드 사업 참여 및 클라우드향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로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차세대 먹거리인 클라우드향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클라이온은 클라우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AWS의 서비스 파트너 및 쿠버네티스 서비스 기업 인증(KCSP)을 획득하는 등 단기간에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행정·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설계·구축 사업부터 참여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대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윈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스타트업 고객 확보 등 다양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 및 업무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역량 강화, 클라우드 향 솔루션 개발, 마케팅 전 부분을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클라우드 사업기회 발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장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니언스의 2700여개 고객의 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며 다수의 클라우드 설계와 전환∙운영 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행한 클라이온의 핵심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로 클라우드 요소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확보해 클라우드 시대에 대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설계와 전환∙운영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클라이온과 지니언스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이온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도 힘이 실렸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 대상 디지털 전환 수요 발굴과 함께 지니언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경쟁력 확보 지원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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