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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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29일 새벽에 이어 오후 6시에도 장애를 일으켰다. 회사 측은 이번 접속장애 원인을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추정 중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약 20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 서비스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는 망 내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량 트래픽이 발생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서비스 복구는 약 오후 6시38분경 완료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후 6시경부터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일부 고객이 사용하는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은 이날 새벽에도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날 오전 2시56분경부터 약 19분간 일부 이용자들은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이 또한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새벽에 장애가 발생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불편을 겪자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니온다. 뿐만 아니라 새벽에 발생한 장애에 대한 공지를 내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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