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4일 지난해 매출 386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61.4%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펄어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2억원, 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5%, 영업이익 85.8%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81%에 달했다. 전체 매출에서 PC와 콘솔이 차지하는 비중은 81%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와 이브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앞세워 안정적인 해외 서비스를 진행했다.
펄어비스의 대표 IP인 검은사막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서 지난해 중동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입지를 굳혔다.
펄어비스는 올해 기존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붉은사막 신규 IP 확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현재 해외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에 집중하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다양한 준비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