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라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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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라메타(옛 아이콘루프)가 고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상장을 실제로 추진할때 이번 예비 평가 결과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술특례상장이란 유망 기술기업이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파라메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기술특례상장 모의평가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모의 기술성 평가 결과 A 등급을 받았다.

평가 의견에서 파라메타는 기술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완성도, 그리고 기술 개발 및 수상(인증) 실적, 연구개발 투자 현황 등을 아우르는 경쟁 우위도 측면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요 경영진 및 다수 기술인력의 전문성과 기술경영 관리 수준 또한 매우 뛰어나다고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설립 이래 끊임없이 블록체인 코어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해 온 파라메타는 다수 성공 사례를 통해 기술력 및 노하우를 인정받아 왔다. 블록체인 코어 엔진 '루프체인'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DID 신원인증 플랫폼 '마이아이디'를 통해 국내 최초 금융권 DID 상용화를 이루어내며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파라메타는 지난해 6월 메인넷 구축을 돕는 '파라메타 프레임워크'를 공개하고, 이어 API 연동을 통해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 쉽고 간편한 웹3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파라메타 서비스'를 이달 출시하며 인지도 형성 및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해당 브랜드가 시장에 견고히 안착한다면 파라메타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촉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한 기술의 응용 및 확장 가능성 또한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파라메타는 중장기적 사업 확장 및 기업 성장 측면에서 향후 상장 또한 고려할 계획이며, 실제 추진 시 이번 예비 평가 결과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된 바 있으며, 재무제표의 감사의견으로 '적정' 의견도 받았다. 올해도 '파라메타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가 보다 간편하게 웹3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모델로 매출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이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가 결과 및 조언을 적극 참고하여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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