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이 3D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어 주목된다. 대기업이 머뭇거리는 사이,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7일 3D 생성형 AI 서비스 뉴로이드 개발사 '네이션에이'는 AI 양재 허브가 개최한 IR 런웨이(데모데이)에 참석해 "AI 기반 3D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션에이는 높은 비용, 긴 작업 시간, 어려운 제작 과정을 거쳐야 했던 3D 제작 과정의 문제들을 AI 솔루션 통해 해결해주는 개발사다.
이날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3D 생성형 AI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면서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3D 분야의 숙련도도 필요해 빅테크 대비, 스타트업이 3D AI 서비스에 진출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삼성SDS 출신의 스타 엔지니어다.
유 대표는 "3D 콘텐츠 제작의 기술적 한계와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시장 니즈가 팽창하고 있어 기회가 있다"며 "우리는 3차원 공간에 모델링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 모델링부터, 애니메이션 단계를 거쳐, 추출 단계까지 AI가 자동으로 모션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솔루션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3D 애니메이션이 자동으로 생성되면, 사용자는 불편한 작업 없이도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사용자는 검색을 통해 필요한 동작을 검색해서 적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딩이 없이도 빠르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뉴로이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모델들의 비디오 모션 생성 서비스 대비, 뉴로이드는 압도적인 속도로 결과를 낼 수 있고 운영비용 측면에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경쟁력이 크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는 B2B 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B2C 시장으로도 사세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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