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건 더발라 대표 /사진=이수호 기자
이종건 더발라 대표 /사진=이수호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발라랩'의 운영사 더발라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뷰티 시장의 신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7일 이종건 더발라 대표는 AI 양재 허브가 개최한 IR 런웨이(데모데이)에 참석해 "AI 기반 플랫폼으로 뷰티 시장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뷰티 시장의 온라인 전환률은 여전히 극히 낮고, 이는 추천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구매하기 전 체험이 불가능하다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분별한 광고와 인플루언서 리뷰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래서 우리는 추천부터 체험까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한다면 최종 확정 단계의 리스크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을 통해 만들어진 발라랩은 AI 콘텐츠와 각종 뷰티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는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신뢰 높은 이가 중요해 발라랩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고, 현재 1500여명의 제휴 아티스트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콘텐츠와 유저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게 갖춰진 신뢰 데이터를 통해 뷰티 전문가의 추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 "뷰티 시장의 버티컬 서비스로서, 뷰티 전문가 매칭을 더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수익모델은 광고와 아티스트 대상의 MRO 등을 검토 중이며, 발라랩은 9조원대의 뷰티 시장을 타깃으로 더욱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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