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규 플랭 대표 /사진=이수호 기자
강민규 플랭 대표 /사진=이수호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연스레 영어 회화 학습을 돕는 플랭의 강민규 대표가 "영어를 넘어 글로벌 언어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7일 강 대표는 AI 양재 허브가 개최한 IR 런웨이(데모데이)에 참석해 "플랭은 AI로 개인 맞춤 어댑티브 러닝을 구현해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그에 맞는 학습을 추천해준다"며 "영어 뿐 아니라, 교육 시장에 관심이 커 그 부문을 계속 혁신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개발자 출신인 강 대표는 어느덧 3번째 창업이다. 그러다 지난 2019년 이후, 빅데이터를 통해 영어 회화 학습 지도를 만들고 AI 추천 시스템을 통한 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벤처스 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 2022년 창구 프로그램 4기 선정, 2021년 Tips 선정,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강 대표는 "AI로 개인맞춤이 가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에게 맞는 콘텐츠를 알맞게 활용할 수 있다"며 "학습을 이어가기 위한 나름의 리텐션 콘텐츠를 통해, 서로를 독려하며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도 플랭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50여개 중고, 5개 대학교와 손을 잡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주요 학원들과도 제휴를 체결한 상태"라며 "하나를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다양한 상황 속 영어를 슬기롭게 알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우리의 특장점"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플랭은 초급 뿐 아니라, 중급 이상의 이용자도 활용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앱이다. 이에 단순 스피킹 뿐 아니라, 에듀테크 쪽으로 서비스를 키워나가고 있다.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춘 이들의 커뮤니티로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별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추천하기 위해 AI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라며 "올 3월부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스페인-프랑스어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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