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첫 e스포츠 리그가 첫걸음을 뗐습니다.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1 개막전이 치러진 가운데, 샌드박스-리부트가 1승을 따냈으며 개인전에서는 샌드박스 소속 박현수가 1위에 올랐습니다.
'레전드' 대결서 완승 거운 박인수
개막전 팀전 첫 경기는 팬들의 엄청난 관심속에 치러졌습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레전드로 불리고 있는 문호준과 박인수가 맞대결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호준이 복귀를 선언한 이후 첫 공식경기였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죠.
박인수가 속한 리브 샌드박스와 문호준의 센세이션 맞대결은 생각보다는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샌드박스는 드리프트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2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스피드전에서는 샌드박스가 3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샌드박스는 문호준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 중위권 등수를 차지하는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박인수와 박현수는 드리프트에서도 완벽한 주행을 자랑하며 샌드박스의 스피드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이템전에서 샌드박스의 팀워크는 더욱 완벽했습니다. 김승태가 군입대한 빈자리를 정승하가 완벽하게 메웠고, 센세이션을 상대로 아이템전에서 3대0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아마추어 대결이었던 2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김승래가 이끄는 리부트가 피날레e스포츠를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인전도 점령한 샌드박스
팀전에서 완승을 거둔 샌드박스는 개인전에서도 박현수와 박인수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드리프트에서도 최강팀은 샌드박스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증명했습니다.
개인전 A조의 경우 박현수, 박인수, 이재혁, 유창현, 정승하 등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모두 모여있어 죽음의 조로 불렸습니다. 어떤 선수가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최강조였던 것입니다.
박현수와 박인수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일찌감치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홍성민과 이재혁이 뒤를 쫓았지만 매 라운드마다 톱4 안에 든 두 선수는 3위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 2위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박현수가 박인수를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인수와 홍성민, 이재혁이 나란히 2, 3, 4위에 올라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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