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8일부터 한국에서 심방세동(AFib) 기록 기능을 '워치OS 9'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 4' 및 후속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이란 심장 상부의 심방이 하부의 심실과 속도가 맞지 않아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것으로, 심방세동 환자 중에는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빠른 심장 박동, 심계항진, 피로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사용자는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기록 기능을 사용해 증상이 발생하는 빈도에 대한 추정치 등을 포함한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심방세동 기록과 생활 요인 등의 내용이 포함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의사 및 의료진과 구체적인 진료상담을 위해 공유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만 65세 미만 인구 중 약 2%와 만 65세 이상 인구 중 약 9%가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 나이가 들면 심장 박동의 불규칙성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혈전이나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