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 500여명 韓 언팩 현장 찾아

사진=이수호 기자
사진=이수호 기자

 

삼성전자가 26일(한국시간) 오후 8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행사장에 무려 500여명의 해외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인 삼성동 코엑스 인근은 전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글로벌 IT 업계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부 진입 후 착석까지 수십여분이 소요될 만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실제 이번 언팩 행사에는 외신 기자가 약 40개국에서 참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광고 모델인 BTS 슈가를 보기 위한 팬들도 코엑스 인근에 몰려든 모습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의 첫 번째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언팩을 진행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의 추격 속에서도 '폴더블폰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언팩 장소를 처음으로 우리나라로 정했다. 폴더블폰 새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서울이 문화와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한 만큼 언팩 무대를 국내로 옮긴 것이다.

사진=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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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전자는 언팩 전부터 행사장인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 디지털 광고를 진행했다. 또 최근에는 남산 N서울타워에서 야간 디지털 옥외 광고는 물론, '삼성 강남' 등 서울 시내 주요 삼성 스토어에서 언팩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는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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