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39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9% 하락한 개당 3910만5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7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39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를 하회하는 수치다. CPI 월간 상승률은 0.2%를 기록,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 상승, 시장 예상치인 4.8% 상승을 하회했다.
아울러 이더리움과 리플도 주목할만한 가격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8% 상승한 개당 246만1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9% 하락한 개당 840원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으로 급등했던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3.55% 하락한 개당 9490원에 거래됐다. 급등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03% 상승한 개당 804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2% 하락한 개당 206.9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05% 하락한 개당 3만621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전일 동시간 대비 3.82% 하락한 개당 833.7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