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서울을 찾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KBW 2023에는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산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부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우석 핀시아 재단 비즈니스 디렉터, 황선영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그룹장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5일부터 6일 양일간 진행되는 메인 행사 ‘임팩트’ 뿐만 아니라 KBW 2023 주간 동안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들이 열린다.

블록체인 人, 서울 집결...KBW 2023 닻올렸다

4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KBW 2023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막을 올렸다. KBW 2023는 은 웹3.0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위메이드, BRV 캐피탈매니지먼트가 함께하며 프리미엄 파트너로 써클, 토미, 칠리즈, 트론, 롯데그룹 계열사 칼리버스가 함께하고 SK텔레콤이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KBW 2023 기간 동안 서울은 블록체인 행사로 물들 예정이다. 먼저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IMPACT)엔 210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연설에 나선다. 임팩트는 업계 내로라하는 전세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업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화려한 연사 라인업에 힘입어 9월1일까지 진행된 KBW2023 얼리버드 및 일반 예약 티켓이 전량 매진됐다.

최종 연사 리스트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온라인 참여)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 ▲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 창업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파스칼 고티어 렛져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창업자(아비트럼)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규제 담당 기관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캐롤라인 팸 위원도 이번 행사의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 중인 황선영 넥슨 그룹장,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 대표도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서울 곳곳 블록체인 행사로 '후끈'

더불어 KBW 2023 기간 동안엔 임팩트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행사와 파티가 개최한다.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기업들은 이번주 220개가 넘는 사이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실제론 지난 1일부터 톤 재단, 디스프레드, 서틱, 서클, 크래프톤, IPX(옛 라인프렌즈), 구글클라우드, A41 등이 네트워크 파티와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또 4일 폴리곤은  '폴리곤 이그나이트'를 열고 폴리곤과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콘퍼런스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아울러 체인링크, 클레이튼, 빗썸 부리또, 쟁글 등도 이날 서울 곳곳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뿐만 아니라 다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저녁 파티를 준비해 웹3.0에 대한 이야길 이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KBW 2023 공식 행사도 이어진다. 세계적인 웹 3.0 이벤트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와 기술 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서울바운드'가 각각 9월 7~8일, 9일~10일에 개최된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에서는 웹3.0 산업 리더의 기조연설과 대담을 비롯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역대 가장 성공한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비플(Beeple)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해 디지털 시대 감수성을 선도하는 '래픽 아나돌(Refik Anadol)'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즈'와 아디다스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 LG전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함께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