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렁크가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국내 보안과 옵저버빌리티 인사이트를 강화한다. AI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보안 영역을 제공해 IT 시장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포부다.
스플렁크 코리아는 13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닷컨프23 고 서울'을 열고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핵심 내용을 국내 고객과 파트너사에 공유했다.
이날 페이 펭 스플렁크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회복탄력성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플렁크가 자체 조사한 결과 IT운영 팀의 81%가 과거보다 기업 업무의 처리 환경이 복잡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SOC팀의 64%는 이질적인 툴이 너무 많아 피버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스플렁크는 이같은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가시성을 확보해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페이 펭 부사장은 "스플렁크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통해 이 혜택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플렁크 플랫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프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스플렁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관리 뿐만 아니라 접근성 영역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 '스플렁크 엣지 허브'를 선보였으며, 아태 지역에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 펭 부사장은 "AI를 이용한 보안과 옵저버빌리티 통합 플랫폼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스플렁크는 다양한 앱을 통해 어떤 단계를 지원할지 준비가 다 됐다"며 "기쁜 마음으로 회복탄력성 여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스플렁크와 협력 관계인 LG전자 관계자도 나서 힘을 실었다. 스플렁크는 LG전자와 손잡고 스플렁크 에지 허브를 활용해 에지 컴퓨팅과 AI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병문 LG전자 선임은 "스플렁크 플랫폼 사용해 AI솔루션을 결합하는 '엣지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제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AI기술로 만들어서 협업을 해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침입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비즈니스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IT전반에 걸쳐 솔루션이나 제품이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