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시장 규모가 연간 2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팬데믹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소수인원으로 야외활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골프산업을 키운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 골프시장의 구조와 규모를 분석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 발간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골프백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년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 구조와 규모를 집계했다. 골프산업 전체 구조와 시장별 규모 및 특성, 시사점 등을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해 기록했으며 골프와 관련된 스포츠 산업 전반을 다뤘다.
골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20조 669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시장규모 대비 5조 8540억원 가량 성장한 수치다. 백서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소수 인원, 야외 활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골프산업의 수요가 폭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골프백서는 전체 골프산업을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시장은 본원시장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연관 시장을 뜻한다. 2022년 기준 본원시장은 전체 한국 골프시장 규모의 8조3556억원, 파생시장은 12조3134억원 으로 집계됐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산업의 시장구조 및 규모를 담은 골프산업백서를 벌써 네 번째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국내 골프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산업의 전방위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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