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유치 소식부터 라이선스 계약금 수령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가격이 1000원을 돌파해 1200원선까지 뛰어올랐다. 위믹스가 1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21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위믹스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38% 가량 상승한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전날 중국 성취게임즈 자회사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계약금 1000억원을 수령했다. 5000억원 규모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SK그룹과 손을 잡았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대기업인 SK그룹과 지분 교환을 진행, 양사간 블록체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리고 위메이드 오너인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은 위메이드 보유주 일부를 SK그룹 측에 넘겼다. 일종의 혈맹을 맺은 것.
게다가 박관호 의장은 SK그룹에 넘긴 주식 대금 150억원을 위믹스 매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일에는 박 의장이 알파자산운용에 150억원 규모 위메이드 구주 매도하기로 했다. 이 돈 역시 위믹스 매입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믹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위믹스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계열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21일 오전 9시2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9.82% 오른 4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3650만원대에 달라붙어있고 이더리움도 218만원5000원을 기록하며 전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리플 역시 700원대를 오가고 있다.
토종 대표 가상자산인 클레이와 핀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클레이는 152.3원, 핀시아는 2만7760원을 기록하며 전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