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스타트업협회' 출범…AI생태계 구축 위한 본격 활동 개시
2023년 7월 25일. 국내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생성AI 스타트업협회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협회의 목적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정확히 두달 뒤, 이들은 생성AI스타트업협회의 출범을 선언하고 공동으로 AI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으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성AI협회는 라이너, 뤼튼테크놀로지스, 스캐터랩, 업스테이지, 콕스웨이브, 프렌들리AI 등 6개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을 추진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가 초대 협회장을 맡았으며 김진후 라이너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이사로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부와 산업계, 언론계, 투자업계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올해 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로 인해 생성AI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AI 스타트업들의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자발적 협회 설립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생성AI스타트업협회 출범이 시기 적절하게 설립되는 것 같다"며 "인공지능 시대 가운데 스타트업이 서있고, 생성AI스타트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우선 모두를 위한 AI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집중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프라 등 스타트업부터 빅테크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가 조화롭게 경쟁하는 AI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기술교류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또 안전하고 건강한 AI스타트업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 AI스타트업들이 좋은 서비스와 제품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쟁을 통해 생성AI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일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기술과 사람, 생성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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