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스트리트파이터5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김관우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26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김관우가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연제길은 패자조 2라운드에서 일본 선수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곽준혁에 이어...동메달 확보한 김관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대한민국은 최소 동메달 두개를 확보했습니다. FC온라인 곽준혁이 승자조 결승에 오르며 3위를 확보했고, 스트리트파이터5에서도 김관우가 4연승을 기록해 승자조 결승에 오르면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관우는 32강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사김베코프 바우이르잔과 만나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승자조 1라운드에 오른 김관우는 싱가포르 대표인 치하 브랜든 테크 후이를 2대1로 제압해 2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후 김관우는 승자조 2라운드에서 스트리트파이터5 종주국인 일본 대표 가와노 마사키를 상대로 2대0 압승을 따냈습니다. 승자조 3라운드에서는 대만 대표 희시앙 유린에게 2대1 승리를 거둬 승자조 결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김관우는 4연승을 기록하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승자조 결승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은메달을 확보하는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승자조 결승에서 패하게 되더라도 패자조 결승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패자조 결승에서는 패자조 7라운드에서 승리한 선수와 최종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관우가 출전하는 승자조 결승은 27일 오후 3시에 열립니다.
연제길, 패자조 2라운드에서 아시안게임 도전 마무리
한편 또 한명의 스트리트파이터5 대한민국 대표였던 연제길은 첫 대결에서 강자를 만나 패자조로 떨어졌습니다. 32강전에서 연제길은 차이니즈 타이페이 린리웨이와의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연제길은 패자조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 카렐 타스너를 만나 2대0으로 승리를 따내며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패자조 2라운드에서 스트리트파이터5 강자인 일본 대표 하야시 켄료를 상대로 한세트를 따내는 등 분전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패하며 아시안 게임 도전을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민국 e스포츠 선수단은 현재 FC온라인과 스트리트파이터5 등 두개 종목에서 최소 두개의 동메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7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경기, 스트리트파이터5 승자조 결승 경기, FC 온라인은 패자조 결승과 결승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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