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팬미팅 '브레이크 타임' 현장 방문
"안티티티티 프래자일", "왓 츄 룩엣나 왓츄 왓츄 룩엣나"
걸그룹 르세라핌의 히트곡이 울려퍼지자 관객들을 환호한다. 저마다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열띤 무대를 응원한다. 하지만 무대의 주인공은 르세라핌이 아니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멤버들이다. 연습생 신분이지만 정식 데뷔한 걸그룹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파워풀한 안무와 관객을 사로잡는 표정이 압권이다.
"친구들과 퍼포먼스 기억나"…하나 된 '드림아카데미'
하이브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드림아카데미의 팬미팅 'Break Time'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 18명의 참가자 중 윤채(한국)와 우아(일본)는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한 뒤 토크쇼에는 불참했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은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총 3개의 미션 라운드와 생방송 라이브 피날레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인 매 라운드마다 댄스, 보컬, 팀워크, 콘셉트 등과 관련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20명의 참가자 중 2명이 탈락함에 따라 총 18명이 경쟁 중이다. 최종 데뷔 시기와 데뷔조 멤버 구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팬들이 멤버 각자에게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전에 팬들의 질문 중 하나를 골라 사회자가 묻고 대답하는 방식이었다. 셀레스테(아르헨티나)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묻는 질문이 아르헨티나의 '티니'를 꼽았고 다니엘라(미국)는 쉬는 시간에 마사지와 명상, 자기관리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에밀리(미국)는 어린 나이에 춤을 시작하는 댄서들에게 열정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국인 멤버인 나영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친구들과 다같이 퍼포먼스를 해나가는 과정"을 꼽았다. 솔로로 데뷔한 경력이 있는 나영은 그룹활동이 솔로와는 달라 감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인 멤버 메이는 한국어로 "어릴때부터 K팝 스타일을 엄청 좋아했다. 특히 여름 느낌이 나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같다" 칭찬에 눈물흘린 멤버도
현장을 찾은 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현장의 팬들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남은 미션도 다치지말고 잘 수행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외국에서 살다가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어떠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일제히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입을 모아 "최고"라고 답해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팬들은 "너무 예쁘고 목소리가 아름답다", "춤 시력이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 "무대를 볼때마다 빛나고 많이 사랑스럽다"등의 응원을 전하며 멤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메간(미국)은 "벌써 프로같다"라는 팬의 응원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각 멤버들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여주고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추는 퀴즈 타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자신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팬들은 귀여운 어린시절의 멤버들 사진을 볼때마다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며 응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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