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600만원대로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못쓰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1% 상승한 개당 367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추가 금리인상 우려▲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대량매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3600만원대로 떨어진 비트코인이 CPI 상승률마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3.7% 상승(8월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상회하는 수치다. CPI 월간 상승률은 0.4%를 기록,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 상승, 시장 예상치인 4.1% 상승에 부합했다.
아울러 이더리움과 리플도 유의미한 가격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8% 하락한 개당 211만6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 하락한 개당 662원에 거래됐다. 앱토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0.52% 상승한 개당 6640원에, 수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없는 558원에 거래되며 횡보했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7% 상승한 개당 164.3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1.26% 하락한 개당 2만661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9% 상승한 개당 1356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