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82% 상승한 개당 3709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3600만원대로 밀려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로 회복한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카 제조사 페라리가 미국 구매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결제를 시작했다. 페라리는 향후 암호화폐 결제를 유럽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2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회복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4% 하락한 개당 213만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9% 하락한 개당 665원에 거래됐다. 또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9% 하락한 개당 6730원에, 수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1.57% 하락한 개당 561원에 거래되며 횡보했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7% 하락한 개당 177.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67% 하락한 개당 2만637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89% 하락한 개당 1348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