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피어엑스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의 e스포츠 자회사 SBXG는 지난 15일 부산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굿바이 샌드박스 게이밍' 행사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팀명을 피어엑스로 리브랜딩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브 샌드박스가 피어엑스가 되기까지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2018년 창단한 게임단 샌드박스 게이밍은 2020년 KB국민은행과 3년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 리브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후 SBXG라는 새로운 법인을 세워 모회사인 샌드박스 네트워크로부터 독립했죠.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프랜차이즈 팀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기업과 인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올해 리브 샌드박스는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인 포바이포에 전격 인수됐는데요. 인수 이후에도 KB국민은행과의 스폰서십 계약이 끝나지 않아 리브 샌드박스라는 이름을 사용해왔습니다.
게임단 정체성, 낭만을 담은 네이밍
피어엑스는 모두가 포기할 때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낭만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Fearless와 공포가 없다(X)는 두 가지 표현을 담아내면서, 모회사인 포바이포(4X4)가 연상될 수 있도록 네이밍한 것으로 알려졌죠.
기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낭만'과 '모래폭풍'이라는 레거시를 이어가고자 이 두가지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낭만어린 이야기 '어린왕자'에서 사막여우를 심볼로 선정했습니다.
심볼인 사막여우를 강조하고자 팀을 대표하는 약자와 슬로건도 FOX와 #FearlessFoxes로 설정해 두려움을 모르는 여우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팀 컬러는 기존의 옐로우와 블랙 조합을 이어가지만, 강렬한 인상과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인상을 더할 수 있도록 옐로우에 네온 레드의 포인트 컬러를 추가했습니다.
현재 피어엑스가 운영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레인보우 식스 종목은 다음 시즌부터 피어엑스 팀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