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AI에 대한 관심을 갖고 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섭 대표는 3일 KT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임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김영섭 대표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섭 대표를 비롯해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박효일 전략실장(CSO), 장민 재무실장(CFO), 고충림 인재실장(CHO)과 KT 임직원 25명이 참석해 KT의 미래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는 사내 방송을 통해 KT와 그룹사에 전체 생중계됐다.
김영섭 대표는 우선 경쟁의 핵심으로 '속도'를 꼽았다. 지금보다 더 빠르게 해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술이 일정 수준 완성되면 그걸 가지고 빠르게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전체 조직이 업무와 과제 처리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방식을 AI를 통하면 어떻게 될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상은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 두 가지 인류로 나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창의를 넘어 더 높은 개념의 성과 창출을 위해 각자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일해줄 것도 당부했다. 각자가 개인 역량을 쌓고 개인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 직무에 충실하고 혁신하고 그 다음에 개선하는 것들이 모여서 전체의 모습을 보면 남들이 절대 넘볼 수 없는 정말 창의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각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KT 핵심가치에 충실해 성과를 내면서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하면 기업가치는 의미있게 성장할 것"이라며 "꾸준히 기업가치를 위해 핵심가치와 비전을 향해서 열심히 가야 하고 개인의 역량이 뭉쳐지고 그 역량이 배가돼 다시 조직의 역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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