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MWC 2024' SK텔레콤 전시관부터 '4YFN' 스타트업 전시관까지 인공지능(AI)으로 수놓았다. 본 전시관에서 AI 기반 통신 인프라 기술부터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등 다양한 텔코 AI 기술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전시관에선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텔코 AI 강조한 SKT...AI 기반 통신 기술 소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SK텔레콤이 AI를 테마로 본 전시관과 스타트업 전시관을 꾸렸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선 AI 기술을 활용한 통신 기술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뿐만 아니라,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이 시연됐다. 또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도 전시됐다.
더불어 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Intelligence Vision)',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소개됐다.
아울러 압도적인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UAM 기체 목업(mockup)을 제작해 전시관에 전시했다.
스타트업 전시관도 AI로 '풍성'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4YFN 스타트업 전시관도 AI로 가득했다. 15개사와의 협업 사례를 공유한 것. 전시관 입구에는 AI로 수면 사운드를 분석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에이슬립(Asleep), AI로 시각장애인을 돕는 투아트(TUA)가 자리했다.
폴라리스3D는 AI가 탑재된 배달로봇을 소개했다. 팔이 달린 이 로봇은 엘레베이터에 탑승, 로봇 팔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러 어떤 층이든 배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돼 추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AI를 이용해 더빙을 입히는 ▲허드슨AI ▲AI를 통해 가상 고객과 대화할 수 있게 해 교육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랩의 쏘카인드 ▲LLM을 코딩없이 드래그만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딥네츄럴 ▲온디바이스 스마트워치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고 건강을 돌보는 인핸드플러스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SK텔레콤 스타트업 전시관에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AI로 청각장애인의 아이돌 데뷔를 돕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도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엄종환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담당은 "지난 2019년부터 스타트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크기를 키워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가장 좋은 장소에 전시관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협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SK텔레콤과 3년째 MWC에 참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CES 2023에 단독으로 참가한 적이 있는데, 홀로 있다보니 주목을 받기 어려웠다. 그런데 MWC에선 SK텔레콤과 함께 하면서 주목을 받는 부분이 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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