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 2.0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정현용 지코어코리아 지사장이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NHN 클라우드 2.0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정현용 지코어코리아 지사장이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NHN클라우드가 유럽 지역 CSP 지코어와 협력해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올해 출범 2주년을 맞는 만큼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확장해 글로벌 B2B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NHN클라우드 2.0 전략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 시대에 적극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유럽 시장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 지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CDN, AI, 5G eSIM 분야 기술과 NHN클라우드 오픈스택 기술력을 융합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지코어 측도 NHN클라우드와파트너십을 통해 AI의 미래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챗GPT와 생성형AI 열풍이 이끈 LLM 시장을 양사가 협력해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용 지코어코리아 지사장은 "글로벌시장 전체적으로 경쟁이 치열한데 엔비디아 리소스가 부족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AI 개발을 하더라도 발주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국내외 리전에서 사용 가능한 설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꾸준한 개발과 투자를 통해 독자적인 AI 모델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NHN클라우드의 경우 자체의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지코어가 갖고 있는 솔루션의 개발과 통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광주=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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