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포인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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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4번이나 톱10에 오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위메이드가 선보인 '골프를 보는 새로운 재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의 위믹스 포인트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일궈낸 성과다. 

박현경은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26점을 받았고, 위믹스 포인트 점수에서는 순위배점 210점에 대상 포인트를 더해 236점을 획득했다. 위메이드 대상 순위와 위믹스 포인트 순위에서 모두 황유민(롯데)을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박현경은 올해 열린 KLPGA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5 안에 들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메디힐 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승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매 대회마다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 이번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대회에서 박현경의 순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아마노)는 위믹스 포인트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단숨에 톱10에 진입했다. 아쉽게 1타 차이로 준우승에 그친 정윤지(NH투자증권)와 이동은(SBI저축은행)도 위믹스 포인트 순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윤지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박현경에 이어 위믹스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이동은도 17위까지 상승했다.

위믹스 포인트 순위 3위부터 6위까지는 올 시즌 우승자들이 차하고 있다. 3위는 황유민, 4위는 이예원(KB금융그룹), 5위는 김재희(SK텔레콤), 6위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가상자산)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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