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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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컬리가 '충성 고객' 확충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컬리는 고객 등급 제도를 개편하고 상위 구매고객 9999명을 위한 ‘VIP 제도’를 내달 1일 도입할 예정입니다. 신규 모집에 집중했던 예전과 달리, 단골 고객 혜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기존 컬리 러버스와 새롭게 도입되는 VIP 제도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혜택의 다양화입니다. 적립금 혜택이 주였던 러버스와 달리 VIP 제도는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다양한 구매 혜택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IP 제도는 고객의 반기별 구매 금액에 따라 VVIP와 VIP로 나뉘어집니다. 구매 실적이 높은 순으로 최상위 고객 999명은 VVIP, 나머지 상위 고객 9000명은 VIP로 선정됩니다. 혜택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VIP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총 5가지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먼저 구매 혜택으로 컬리멤버스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합니다. 전용 상담 라인도 개설됩니다. 또한 오프라인 제휴 혜택으로 블루보틀 해피아워 쿠폰, 면세점 할인 등을 준비했습니다. 

VVIP고객에게는 VIP 혜택에 더해 한정판 웰컴기프트와 다이닝위크 경험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웰컴기프트는 VVIP를 위해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아틀리에폰드'와 협업했습니다.  

컬리 전지웅 유저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VIP 제도는 컬리를 항상 아끼고 애용해주시는 로열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라며 "컬리 이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은 물론 컬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일상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