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을 활용해 통신품질 측정시 데이터 사용량 차감이 면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비스 중인 속도측정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차감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 차감 면제는 통신품질 측정 도중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한해 적용된다. 앱 다운로드와 측정결과 조회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간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NIA 속도측정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데이터 차감 면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용자의 통신품질 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방안, 품질 미흡지역 발굴 및 품질 개선 등 세부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품질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완료했다.
이에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게 된다. 통신품질 1회 측정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사용된다.
또한 NIA는 이통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을 측정한 날짜와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되어 국민들께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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