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보양식' 기획전을 준비한 모습입니다.

15일은 조상들이 더위를 견디기 위해 '보양식'을 해먹던 '초복'인데요. 소비자들이 '보양식'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끕니다.

쿠팡-컬리, 복날 맞아 간편 보양식 판매

쿠팡은 오는 28일까지 복날 맞이 간편 보양식 및 여름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브랜드의 간편 보양식 및 여름 식품을 선보이고자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15일 하루 할인 상품으로는 ▲진한궁중삼계탕 3개 2만1496원 ▲본죽 데워서 바로 먹는 보양삼계죽 3개 1만2150 원 ▲진한 추어탕 4개 1만3824원 ▲목우촌 홍삼 삼계탕 1개 1만 206원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컬리 역시 삼계탕, 연포탕, 장어구이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3대가 이어온 토종닭 요리 전문점 '평양옥'의 토종닭 백숙 삼계탕은 20% 할인하고, 속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찹쌀과 인삼, 마늘, 대추를 채운 '속을 채운 삼계'는 7000원대에 판매합니다.어보그로서리의 기장 연화리 가마솥 전복죽과 KART의 맛있는 한 판 언양식 불고기, 바비엔의 낙지볶음 등은 1만원 이하에 선보입니다. 조선호텔의 갈비탕과 한우 나주식 곰탕, 워커힐의 명월관 갈비탕은 최대 10% 할인 판매합니다.

오프라인도 화끈하게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의 식품관에서 다양한 여름철 보양 식품들을 선보이는 '원기회복, 초복'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민물장어 250g 1만 3,000원 ▲원테이블 삼계탕 8,300원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20% 할인해 판매합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복날 상품 40종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쿠폰을 증정하는데요.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로 매일 약 80명씩 총 2천400명에게 네네치킨 신메뉴 쿠폰 3종을 무작위로 제공합니다.

이마트 역시 다양한 보양식을 할인하는데요. 활전복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피코크 삼계탕·백숙 전 품목은 정상가 대비 20% 할인하며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합니다.

롯데마트는 전복을 여름철 보양식으로 점찍고 8월 말까지 '집념전복' 캠페인을 엽니다. 오는 17일까지는 반값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삼계탕용 인삼과 간편식 삼계탕 할인도 준비했습니다.

하림-청정원, 삼계탕도 특별하게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삼계탕을 면으로 내놓아 눈길을 끕니다. 여름철 보양식 대표주자인 삼계탕의 진한 국물에 닭육수로 반죽한 건면으로 '닭+닭' 조합을 맞춘 '삼계탕면'은 국내산 수삼으로 만든 오일까지 후첨 스프로 넣어 초복용 간편 보양식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청정원은 삼계탕과 함께 많이 찾는 감자탕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순살로 선보였습니다. '호밍스 우거지 순살감자탕'은 돈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청정원 순창 된장과 특제 양념을 넣고 국내산 돼지고기 순살과 우거지, 감자, 깻잎으로 진한 국물과 얼큰한 맛이 특징입니다.

동원F&B는 용기 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양반 뚝배기 대파 사골곰탕'을 출시했습니다. 소 사골을 가마솥 방식으로 12시간 이상 우려내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대파 고명이 동봉돼 곰탕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곰탕=뚝배기' 공식을 깨며 '컵국밥'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