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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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지갑을 출시하면서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선택해 이목이 쏠린다. 안전성, 보안 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시중은행이 선택한 메인넷이기 때문. 이를 두고 업계선 투명성과 보안성 확보를 위한 엑스플라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엑스플라 손 잡은 신한은행...NFT 이벤트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컴프야 프로야구 NFT 멤버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의 'SOL뱅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열린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엑스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제작된 NFT를 획득할 수 있다. 해당 NFT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티빙 이용권,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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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신한은행은 토큰뱅크와 제휴해 은행권 최초로 SOL뱅크 앱에서 NFT 월렛 서비스와 NFT 무료 발행을 시작한 바 있다. NFT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최초의 블록체인 전담조직 '블록체인 랩'을 설립할 정도로 블록체인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코빗, 페어스퀘어랩과 더불어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수탁사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의 주요 주주다. 


투명성 보고서에 국제 인증 획득까지

이처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신한은행이 엑스플라와 협업하는 이유로 신뢰성과 안정성이 꼽힌다. 엑스플라 메인넷은 그간 안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글로벌 보안 인증과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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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엑스플라는 글로벌 보안 감사업체 서틱(CertiK)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엑스플라는 서틱으로부터 온체인 데이터와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실제로 2022년 엑스플라 메인넷이 출범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해킹이나 내부 통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엑스플라 재단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재단은 투명성 보고서를 지속 발행하며 투자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엑스플라는 상시 외부 감사를 받으며 매 분기 정기적인 보고서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물량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시해 핵심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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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엑스플라는 지난 4월 ISAE 3000 Type 1과 Type 2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SAAB)가 개발한 ISAE 3000은 회계법인이 기업의 내부 통제에 대한 보고서를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되며, 가장 널리 인정받는 국제 인증 기준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해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엑스플라 재단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가상자산이라고 느끼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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