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과 '인공지능(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교육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최근 고령자 대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교육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AI콜 금융범죄 예방 교육'은 SKT가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금융범죄 취약계층인 고령층 20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SKT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SNS, MMS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금융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도 제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AI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교육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금융범죄에 대한 인식 강화와 고령자의 금융사기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SKT는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보이스피싱 등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AI콜 주1회 발신, 총12회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범죄 예방 교육 진행 과정에서 AI상담사와 나누는 어르신의 응답 유형·통화 내용을 분석해 위험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별도 사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T는 AI콜 활용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완료한 대상자·담당 기관 실무자들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도·효과성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AI콜 예방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엄종환 SKT ESG혁신담당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AI콜이 금융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ESG경영활동에 접목하는 ESG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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