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성장케어 플랫폼 '부모나라'가 아이들 간식 성분을 분석해주는 '간식구조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나라 이용자들은 간식구조대를 통해 아이 먹거리 성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육아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 고객을 위해 ▲자녀 연령별 맞춤형 양육 가이드 ▲아이와의 대화법 ▲자녀 성장 리포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나라는 정식 출시 후 1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자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간식구조대 서비스에도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간식구조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1만2000개 식품 정보를 모아 자녀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맞춤형 성분 분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부모나라 앱으로 식품의 바코드만 스캔하면 성분을 알 수 있다.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식품의 ▲식약처 인증 여부 ▲영양성분 ▲첨가물 정보 ▲유해성 여부 ▲원재료 정보 ▲어린기 기호 식품 품질 인증 ▲ HACCP 인증 여부 등이다.

간식구조대는 자녀의 연령과 성별에 맞춘 하루 필요 섭취량으로 환산한 영양 성분도 제공한다. 기존 가공식품 영양 성분 비율이 성인 기준으로 표기돼있어 비교하기 어려웠던 애로사항을 해소해준 것이다. 위험한 먹거리도 걸러낸다. 국내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600여개 식품 첨가물 성분을 분석해 먹거리별 위험도를 제공한다.

부모나라는 양육 과정에서 부모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영역이 놀이, 양육 방법, 먹거리라는 것을 들여다봤다. 이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놀이 고민을 해결해주는 '놀이구조대'를, 지난 7월에는 육아 고민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익시(ixi)육아매니저'를 선보였다.

놀이구조대는 무료 놀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모들은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위치만 설정하면 거리순으로 지역 축제와 박물관, 도서관 등 어린이 프로그램 정보, 놀이 장소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익시 육아 매니저는 실시간으로 AI가 육아 상담을 진행해주는 서비스다. 부모가 육아 또는 교육 관련 질문을 올리면 워킹맘이자 육아 선배 모드로 학습된 익시 육아 매니저가 빠르게 답변을 해준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는 "'부모나라'가 부모들의 필수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식구조대' 출시로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육아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부모들에게 차별화된 육아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모나라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