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세종(세종)이 한 매치에서 무려 29점을 추가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페이즈3 1일차 경기에서 양강으로 불리는 디플러스 기아(DK)와 DRX가 톱7안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세종이 선두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강체제 구축했던 DK와 DR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는 최근 DK와 DRX의 양강 구도가 굳혀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두번의 PMPS에서 우승을 두 팀이 나눠 가졌고 시즌별 페이즈 경기에서도 두 팀이 번갈아가며 선두에 등극했죠.
게다가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도 DK와 DRX가 한국팀으로 당당하게 본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DK는 이번 시즌2에서 페이즈1과 페이즈2 모두 1위로 마무리 하며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DRX는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명성을 보여줬죠.
페이즈3 1일차, 이변 속출...미래엔세종 1위
하지만 페이즈3 1일차에서는 이변이 속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페이즈3에서 DRX와 DK는 각각 39점, 23점을 기록해 8위와 1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그 사이 세종이 엄청난 공격력을 뿜어내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초반 세개의 매치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듯 했지만 네번째 매치에서 19킬 치킨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쓸어 담으며 1위에 등극했습니다.
네번째 매치에서 세종이 보여준 공수 밸런스 조화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19킬이라는 점수로 공격력을 증명한 세종은 막판 e스포츠 프롬 대전(대전)과 포에버의 협공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수비력도 증명했습니다.
이글아울스와 대전의 선전
세종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위는 52점을 기록한 이글아울스, 3위는 50점을 획득한 대전이 차지했습니다. 농심은 대전을 1점 차이로 추격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존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들이 아닌 새로운 강자들이 이번 1일차 경기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는데요. 과연 이 이변이 2일차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다만 DK와 DRX 모두 페이즈2에서도 1일차에서는 낮은 순위를 기록하다가 2일차에서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인만큼 향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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