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이 KES2024(한국전자전 2024)에서 참여해 인공지능(AI)기술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화되고 전자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문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AI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 비즈 엑스포 등 다양한 부스를 들렀다.
특히 한종희 부문장은 전기차 충전 기업 '에바'와 전통기업 전문 생산업체 '산청토기와'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에바와 산청토기와 부스는 삼성전자의 CSR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이다. 종합 전기차 충전 솔루션 회사인 에바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의 C-랩(Lab)에서 분됐다. 모든 생산·품질 측면에서 삼성의 기준을 유지하며 제품의 개발과 제조가 보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바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 공간 지원 사업을 통해 에바는 생산성을 33% 이상 향상시켰고 연간 불량률도 0.3%를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업계 평균 대비해 꽤나 뛰어난 수치"라며 "이를 통해 에바는 내년에 국내 1위 K-충전기 위상을 글로벌로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문장은 부스에 설치된 에바의 전기차 충전 모델에 관심을 보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방문한 산청토기와의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통해 자동화를 구축,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냈다. 산청토기와의 제품은 주로 문화재 복원이나 사찰 복원 등 쪽으로 많이 사용된다.
신유나 산청토기와 부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공장을 하면서 원가를 절감해 실제 당기순이익이 올라간 부분이 크다"며 "매출 역시도 기존 생산량 대비 약 10%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누적되면 생산량이 증가되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청토기와는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한 뒤 연간 매출은 약 32억 정도로 업계 2위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종희 부문장도 전시된 기와들을 보며 산청토기와 측의 설명에 집중했다. 중간에는 "수출은 안 하시나요?" 등을 묻는 등 산청토기와의 글로벌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삼성전자의 'AI빌리지' 부스에 방문해 자사가 갖고 있는 AI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동행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KES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AI 빌리지는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할 수 있는 'AI 스토어'로 구성됐다.
경쟁사인 LG전자의 부스에 마련된 생성형AI 기술에도 집중했다. 극장 콘셉트로 꾸민 LG전자 부스에서도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연극과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 직수형 냉장고 '스템' 등을 경험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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