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톤프리', 엑스붐 제품군 통합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윌아이엠과 협업

LG전자가 오디오 브랜드를 '엑스붐'으로 일원화하고 윌아이엠과 협업한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디오 브랜드를 '엑스붐'으로 일원화하고 윌아이엠과 협업한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디오 사업을 재편했다. 무선 이어폰과 스피커 브랜드를 스피커 브랜드인 'LG 엑스붐'으로 통합했다.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한다.

LG전자는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을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붐은 LG전자의 스피커 브랜드다. LG전자는 엑스붐을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엑스붐으로 합쳤다. 오디오 본연의 음향과 제품 디자인도 재검토한다. 싱어송라이터 윌아이엠과 손을 잡았다.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다. 인텔에서 창조적 혁신 이사로 일한 적이 있다.

윌아이엠은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석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LG전자는 19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해 고객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래 끊임없는 오디오 기술 혁신을 진행해 왔다"며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협업한 엑스붐 첫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