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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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코인시장이 크게 반등한 모습이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이더리움은 하루새 18% 가량 치솟았다.

9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새 5% 오른 개당 1억4400만원대에 거래되며 달러화 기준, 10만달러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대감이 일던 올초 이후 3개월만이다. 이더리움 또한 전거래일대비 19% 오르며 개당 300만원선까지 올라왔다. 특히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EIP-7002 등 핵심 기능을 도입하며 검증자 유연성과 구조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SEC와의 합의를 앞둔 리플과 솔라나 역시 각각 9% 가량 올랐고 수이는 19% 가량 치솟았다. 

이날 반등은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 체결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 협정 체결 발표 이후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상승했고, S&P 500 지수도 1.47% 올랐다.

스탠다드차타드도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최근 3주간 53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실질 유입 규모는 4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흐름이 다시 변화했다"며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차익 거래가 아닌 실질적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목표가 12만달러로 설정했지만, 이마저도 너무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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