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글로벌 문화 중심지에서 한국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CJ ENM은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케이콘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의 K-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 at the Academy Museum with KCON)’를 개최한다고 15일 알렸다.

이 행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5(KCON LA 2025)' 개막에 앞서 열린다. K컬처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꾸려진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설립했다. 영화 전문 박물관 중 세계 최대 규모다. 

행사는 올해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K컬처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과 체결한 3개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물관 내 데이비드 게펜 극장에서 진행되며 한국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크리에이터들과 글로벌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7년 1월까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이 진행된다. 또 '케이콘 LA 2025'와 연계해 K콘텐츠의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MC는 아티스트 에릭남이 맡는다. 무용수 최호종, 걸그룹 이슈(IS:SUE), 아티스트 이영지,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배우 임시완 등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관계자는 "케이콘의 13주년을 맞이한 올해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컬처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